몰로토 모사포 국회 대변인은 "의원들이 앉는 국회 전체가 완전히 불에 탔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단지 내 두 곳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불은 아직도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피에르 스미스 케이프타운시 재난안전대책위원회 위원은 취재진에게 "국회 구관 건물 지붕이 완전히 무너져 사라졌고, 건물 전체가 그을림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화재 현장에서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관들은 소중한 국가 자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선디 밤보 경찰청 대변인은 "국회 건물 내부에서 남성을 체포했으며 화요일(4일)에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